2018년 광복절 경축사 남미 크리스찬 저널

by 로베르또 posted Oct 25, 2018 Views 8 Likes 0 Replies 0

광복 73주년 경축사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장 13절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요 대한 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며 자신의 삶을 바쳤던 안중근 의사처럼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희생 속에서 해방을 맞이한 지 73년이 지났습니다.


19세기 말 제국주의의 열강들이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는 등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자신들의 안위만 지키면 된다는 식의 전근대적인 봉건적 체제를 유지하는 데 급급했던 대한제국은 결국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나라의 주권만 빼앗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언어와 문화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것은 점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조국의 독립을 향한 민족 염원의 심지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물론 국외에서 독립을 위한 투쟁은 계속되었고 마침내 광복이 찾아왔습니다.

광복은 우연히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헌신과 기도 그리고 열정이 있었습니다.

애국가의 경우를 보면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07년 평양 선천예배당에서 스코트랜드민요

"올드 랭 사인"에 맞춘 찬송가를 듣고 영감을 얻은 후 평양으로 가서 이틀 동안 금식을 하고 애국가 가사의 원작을 썼습니다. 그리고 올드 랭 사인의 곡에 가사를 입혀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가르쳤고 이것이 확산하면서 전국에 있는 교회들에서 찬송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집회때마다 찬송을 부르면서 조국의 독립과 번영을 위한 눈물의 기도는 1919년 대한 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에 있는 모든 교회가 참여하는 역사를 가져왔습니다.


지금도 애국가를 부를 때면 독립을 열망했던 선조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광복의 기쁨은 잠시였고 조국분단의 아픈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남과 북이 나뉘고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으로 더욱 큰 상처를 남기고 지금까지 아물어지지 않은 채 서로 총칼을 겨누고 있습니다.

그 상처는 북한의 권력 우상화로 이어졌고 남한에서는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말은 조국의 통일을 얘기하지만, 속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면에서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미 간의 대화국면은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평화 시대를 향한 출발점이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종전선언, 남북의 경협으로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경제로의 확대 등 다시 한 번 한반도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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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안하다고 걸음을 멈추어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내딛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같이 걸음을 걸어 주는 것입니다. 격려하고 힘을 주어야 합니다.

불과 반세기 만에 원조받는 가난한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발전해온 한국은 독립만이 아니라 세상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이바지하는 나라를 소망했던 선열들의 바람과 희생가운데 세워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있는 유대인들에게 선지가 예레미야가 전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 (예레미야 29장 11-14절)


선조들의 헌신과 희생 가운데 광복이 찾아온 것처럼 조국의 하나 됨을 위해 주님께 부르짖고 기도할 때 미래와 희망을 찾아옵니다.


오늘 조국의 광복을 위해 외쳤던 선열들의 함성을 목놓아 질러 봅니다.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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