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자격

by 로베르또 posted Oct 25, 2018 Views 8 Likes 1 Replies 0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라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사람은 천성적으로 모여 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모여 살다 보니 공동체를 이루게 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공동체 이익을 타인으로부터 보호할 군대가 필요했고 자연적으로 그러한 군대를 통솔하기 위해서 권력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 권력은 권력유지와 군대 그리고 공동체를 견고하기 위하여 세력 확장에 힘쓰고 세금을 징수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부족 간에 전쟁이 일어났고 공동체 안에서는 계급이 발생하고 빈부의 차이가 생겨났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고대 사회나 별반 다름이 없습니다. 조금 세련되어졌거나 편리해졌을 뿐입니다.

고대 사회나 지금이나 사회의 기본 구조는 별반 다름이 없는 모습이지만 그 사회가 건강한가 아니면 병들었는가 하는 다른 문제입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사회와 늘 마음을 졸이면서 살아야 하는 사회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회는 어떤 리더를 만나는가가 중요합니다.


고대시대에서 근대까지의 리더는 힘이 있는 자들이 전유물이었습니다. 현대 민주사회에서의 리더는 국민의 손에서 나옵니다. 그만큼 리더의 자격 또한 중요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어떤 리더를 선택하느냐에 사회의 건강성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아르헨티나의 정치.경제적 불안을 보면 마끄리가 대통령이 될 때 썼던 3년 전 글이 생각이 납니다. 서민의 고충을 모르는 재벌가의 아들이 과연 아르헨티나를 올바로 이끌 수 있겠느냐 논조의 글이었습니다. 살인적인 공공요금인상은 물론 서민의 삶보다는 측근인 재벌들의 이익을 위해 정책들이 중심을 이룰 것이 명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정권의 부패와 독단에 지친 국민들이 마끄리를 선택한 것은 최선이 아니 차선에서 나온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쩔 수 없이 찍었다는 것입니다. 재임 3년 동안 부패청산, 경제, 치안, 환경 그 어느 것 하나 좋아진 것이 없이 오히려 나라를 남미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로 만들었다는 것은 지난 3년동안 긴축에 인내로 참아 내온 서민들에게 자신들만의 리그를 꾸려가는 정권으로 한계를 보인 것입니다.


얼마 전 은퇴하시고 사시는 노부부 한인 가정이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워 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임대아파트에서 저녁에 전기온풍기를 켜셨다가 7천뻬소가 넘는 전기료가 나와 지금은 집에서조차 잠바에 몇 겹의 옷을 입고 주무신다는 얘기를 들을 때 거의 30년을 이곳에 살면서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 살진 않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급한 마음으로 꺼내어 놓은 시국담화로는 지금 추위에 떠는 서민들의 마음을 녹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길거리에는 나무에 옴이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봄을 알리는 소식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아르헨티나의 봄도 당연히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봅니다. 이 외롭고 힘든 땅에서 지금까지 한인 사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든든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일어서 봅니다.   

?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