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이 왔을 때 ”

by 로베르또 posted Oct 25, 2018 Views 22 Likes 1 Replies 0

 나라마다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재미있는 기준들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키스’ ‘코스’ ‘카스’ 라는 평가기준으로 사람을 본다고 합니다.

‘키스’는 말은 전대 즉, 돈주머니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얼마큼 가지고 있느냐보단 돈을 쓰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해 쓰고 무엇을 위해 쓰는가 그리고 어디에 쓰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 보입니다.


과연 이 사람이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인가 아니면 이웃을 향해 열려있는 사람인가는 그 사람의 돈주머니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술잔을 의미합니다. 평소에는 멀쩡하지만, 술이 들어가면 그 사람의 밑바닥까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술만 들어가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우왕좌왕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마음 안에 있는 찌꺼기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속내를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카스’ 는 분노와 연결되는 말입니다. 사람의 됨됨이는 분노의 상황에서 드러나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분노조절장애 때문인 사회적 문제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자기의 분노를 그대로 표현하고 심지어 폭력적인 행위로 심화하여 살인까지 저지르는 병적인 증세입니다. 묻지마 폭행, 데이트 폭력, 가정폭력 등등이 해당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관리하는 것도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볼 수 있는 중요한 기분입니다.


우리나라 경우에도 고스톱을 함께 친다든가 술을 같이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재밌는 기준들이 있습니다.


여러 평가기준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어려움이 왔을 때"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당한 사람을 대하는 것에서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나는 것은 아담과 하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신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하나님께 변명합니다.

선악과를 먹은 것에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아내에게 죄를 전가하는 아담의 모습 속에서 얄팍한 인간의 면을 보게 됩니다.


요즘 우리 한인 사회가 정치, 경제적인 면에서 상당히 어려운 때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30년 이민 생활하면서 불경기와 불안한 환율 , 치솟는 물가와 공공요금 등이 체감으로 이렇게 와 닿은 적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날 대목은 먼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린 한숨 가득한 지금, 우리 한인 사회에 필요한 것은 위로와 격려 그리고 따뜻한 눈길입니다. 그리고 짐을 함께 져주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 살겠다고 하는 것보단 기다려 주는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좋을 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어려울 때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기도해보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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