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생각하라.

by 로베르또 posted May 26, 2020 Views 30 Likes 1 Replies 0

요즘 성령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하시는 일은 2000년전 예루살렘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대속을 지금 내 삶속으로 집어 넣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 사랑에 무릍꿇게 하시고 주님 아니고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신앙이란 오늘 우리교회 새벽말씀인 히브리서 1029절 너희는 생각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기에 죽으시고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된 삶을 살게 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는 것이 신앙인 것입니다.

 

기억을 잊어버리는 사회는 결코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은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어제 한국 이용수 할머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정신대와 위안부는 우리 민족의 아픔입니다. 나라가 약했기에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인 대한의 아들과 딸들이 일제에게 폭력과 착취, 말로 꺼내기 어려운 잔혹한 인권유린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해방된지 7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일본 정부는 사죄는 커녕 일제강점기를 미화하고 오히려 한국의 현대화를 가져오게 한 것이라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본의 만행으로 유린당하고 아무 소리를 내지 못하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이 아무 소리를 내지 못한 이유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때 조선을 도와 참전한 명나라 군사 10만명이 8년 반동안 조선의 주둔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명나라 군사들과 함께 했던 여인들이 있었는데

명나라 군사가 귀환한 후 그 여자들을 한성부 10리 바깥으로 쫓아냅니다. 그리고 그들을 화냥년이라 속되게 칭하면서 멸시를 한 것이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나라가 약해서 가장 약자인 여자들이 처참히 당한 유린을 정절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회에서 위안부의 아픔을 얘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시대의 아픔으로 승화시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희입니다.

 

199037개의 여성단체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일본이 아시아 전역에서 행한 여성인원유린을 아시아의 여러나라와 연대하며 아픔을 같이 나누고 일본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어 사죄를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대협은 한국 위안부들을 단순히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지금도 세계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인권을 유린당하는 여성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당하는 여성의 인권을 위해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정의기억연대로 통합되면서 운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와 함께한 위안부 할머니들이 여성들의 인권을 위하여 자신들이 받는 지원금을 기부하여 종자돈을 만들어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콩고내전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지원에 참여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전 세계에 설치하면서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한 세계적인 반향이 일으켰습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은 상처받은 자에서 고통받는 자와 함께하며 위로하는 평화의 멘토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정의기억연대와 위안부할머니들은 30년간을 같이 해왔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것을 잊어버리신 것 같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님의 아픔에 같이 해왔고 그 아픔을 세상에 알리며 지금도 전쟁과 폭력의 약자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위안부 할머님들이 해왔던 투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말입니다.

그리고  누가 위안부들과 함께해왔는지 그리고 누가 위안부의 아픔을 외면하고 왜곡해왔는지를 말입니다.

 

지금 전쟁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자들에게 어떤 빌미를 주어선 안됩니다. 그리고 윤미향 대표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위안부 할머님들과 같이 싸워왔던 사람들의 땀과 열정까지 폄하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요집회도 역사의 산교육으로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때 예루살렘에 있는 나치에 희생당한 유대인과 그들을 도와준 자들을 기념하여 세운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기념관의 이름이 야드바셈입니다. 이름을 기억하자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국회의원이 된 윤미향대표에 대한 일침은 시민사회단체들의 재정 투명성과 순수성을 재고하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땀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일들이 폄하되고 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의 말과 행동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파장을 일으킵니다. 이런 일을 가장 반길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히브리서 기자의 외침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너희는 생각하라.“ (히브리서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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