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정목사님 12월 선교편지

by 로베르또 posted Dec 27, 2018 Views 46 Likes 0 Replies 0

------------ 2018년 12월 선교편지 --------------------


성탄절이 있는 12월이면 마음이 새로워집니다.

색을 입었던 마음을 다시 원래대로 돌이키는 절기입니다.

12월은 하얀색과 어울리는 달인것 같습니다.

여기는 이제 여름으로 들어섭니다.


아직도 더운 크리스마스가 어색하기만 하나

바쁘게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그 의미를 잊지 않으려고 애를 써봅니다.

그리고 진솔한 감사함을 품습니다.


여기는 이제 여름입니다.

보통은 여름이면 교회들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많이 한가해집니다.

왜냐하면 모든 교회 조직들이 방학에 들어아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안가는 대목인데 여기의 현실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에게는 바쁜 나날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 교재를 제작해야하는 일과 평신도 전도세미나를 확대하는 일

그리고 지방을 방문해야하는 일들이 겹쳐있습니다.

지난 한 해 함께하신 주님께서 익년에도 도우시는 은혜로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좋은 일들을 함께 서로 나누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1. Walter Ribero

리베로 목사는 우연히 연결된 분입니다. Rafael Castillo 지역에 있는 교회인데 수도에서 20여 킬로 떨어져 있습니다.

다른 목회자와 교사훈련을 이야기하다가 본인은 어려우니 누구를 소개하겠다해서 알게된 분이지요.

여전히 처음 현지인 목회자들을 만나는 것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이 분은 연락을 할 때도 문자를 쓰지 않아요. 빠르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길게 녹음을 해서 보냅니다.

글을 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현지인목회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교회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토요일 교회 집사들과 청년들 일부가 어린이들 급식과 교육을 돕고 있었습니다.

현실적이기보다 감상적인 면이 강하면 강점도 있습니다만 교육적인 분야에서는 약간의 문제를 드러냅니다.

조직이나 효율적인 면을 갖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요. 여기는 적어도 그래보입니다.

교사들과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해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조직에 대한 세미나를 다시 한번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Eduardo Morachan

에두아르도 목사의 교회는 Lomas de Zamora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도에서 10여킬로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에두아르도 목사는 누구에게 소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지나가다가 문을 두드려서 알게된 분이지요. 아르헨티나는 모든 지역의 교회들이 낮에 문을 개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목회자가 교회안에 살고있으면 어렵지 않게 만나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에두아르도 목사와 세미나약속을 한 날입니다. 그 날은 마침 장대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이렇게 비가오면 왠만한 모임은 취소됩니다. 우리와는 또 다른 문화인듯 합니다.

연락을 미리하지요 허탕치면 안되니 그랬더니 하겠다고 해서 우중에 찾아갔습니다.

지붕에서는 비가새서 여기저기 물이 덜어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너무 감사했던 것은 대부분의 성도들이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본교회말고 2킬로 정도 떨어진 다른 곳에 급식사역을 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도 함께 참석해주었습니다.

아직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해본적도 없고 교재를 사용해본적도 없는 그야말로 순수 그 자체였어요.

조금씩 효율적인 교육목회를 찾아가려는 에두아르도 목사과 교사들에게 오히려 감동을 받고 왔던 세미나였습니다.


3. Juan Hermosa

후안목사도 Lomas de Zamora에서 목회합니다. 장마가 지면 많이 넘쳤을 것 같은 큰 개울가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어요.

다른교회 세미나 마치고 지나가던 길에 사람들에게 교회가 있는지 묻다가 알게되었고 다행히 교회청소를 하고 있던 자매가 있어서 Patricia사모와 연결이되면서 일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후안목사의 성 Hermosa는 아름다운이란 형용사입니다.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이 어렵다보니 지역아이들을 모아 간식을 제공하며 모임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훈련도 소명도 없는 교사들에게 불을 질러야겠다고 늘 마음을 먹고 갑니다.

말이 안되는 곳에서는 목소리도 커지고 더 강경하게 이야기를 하게되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교사들은 성경을 완독해본일도 없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저 멀기만 한데 그래도 마음을 도닥거리며 용기를 주며 조금씩 나아갑니다.

세미나중에는 교회생활등에 대한 주제도 다루는데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Monica Aban

모니카 사모는 김수봉목사의 목회자세미나때 통역하면서 알게된 분입니다. 늘 현지인목회자들을 만나면 연락처를 알면서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교사세미나 당일날 본교회말고 2교회를 더 초청해서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지역 친분있는 목회간에는 좋은 기회를 나누고 하는 문화가 있다보니

초청하고 모이곤 합니다.

한번에 3교회에 기본적인 교회교육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 한 분은 Abigail 사모인데 후에 전도세미나를 하기로 약속을 잡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문화적인 면에서 보수적인 아르헨티나인이기에 하던 것을 잘 바꾸려하지 않습니다.

음식도 매한가지로 먹던것 말고는 먹으려하지 않지요.

그래도 교회의 사모님들과의 만남은 작지 않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늘 이러한 기대를 하며 이분들을 만나지요.

5. Cristian Gutierrez

크리스띠안 목사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목회를 합니다. 유지재단이 없으니 재산은 목회자 것이고 그러다보니 넘길 수 없어서 아들이 대를 이어 목회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이 대목도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가운데 하나이지요. 헌금을 통한 건축의 개념은 약합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목회자의 재정적인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기에 이런 문화가 있어보입니다.

서너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명목만 유지하던 곳인데 교사들에게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에 대한 이야기를 강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갖지 않으면서 학개중 바뀌는 담당교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학기 초에 본인의 사인이 들어간 교사지원서를 받아 관리하라고 했어요.

헌신은 하나님과의 약속이니 계약기간동안은 무슨일이 있어도 책임감있게 자리를 지켜야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6. Paola Ferran

목회자세미나때 알게된 분이에요. 교회는 메를로시와 모레노시 경계선상에 있었어요. 공장터였던 큰 창고를 개조해서 비교적 규모있는 예배처소를 가진 교회였습니다. 교사들만 아니라 그 날이 마침 여신도들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이면 교육의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교회성도들에게도 같이 나누어야 할 주제가 많아서 오히려 열심히 강의를 하게 됩니다.

지역이 어렵다보니 급식 등을 통해서 선교해오고 있었어요.

빠올라 사모의 리더십이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가져갔고 이분들이 1박스를 구매했는데 교회재정이 없었는데 교회의 한 집사가 집갑을 열어

교회 청소년들을 위해 성경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렇게 헌신하고 도우며 어려운시절을 지내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협력과 헌신이 든든히 서가는 교회를 만드는 밑거름이구나 싶습니다.


-한상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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