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 사순절 묵상

by 로베르또 posted Feb 22, 2021 Views 7 Likes 0 Replies 0

410장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

 

 

마가복음 8장 31-34절

 

 

- 2021년 사순절묵상집 “예수님을 따라” 발간 : 제네바 프레스-

 

 

 

‘베드로는 예수님의 공생애 처음부터 예수님을 따라 나선 사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따라 다닌 지 2 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을 즈음에 예수님은 당신이 앞으로 당하실 일, 즉 많은 고난을 받고 죽음을 당하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했습니다.

여기에서 ‘항변했다’는 말의 헬라어는 ‘에피티만’으로서 예수님을 ‘책망했다’는 의미입니다. 제자가 선생님을, 나아가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창조자를 책망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무모한 짓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 베드로는 이런 식으로 예수님께 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째서 그런 말을 하십니까? 당신이 이스라엘 나라를 로마 제국에서 해방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것을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나약한 말씀을 하십니까? 안됩니다! 절대 그런 말씀 하지 마십시오!” 이 말을 들은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며 베드로를 책망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그렇게 무모한 짓을 행한 이유가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일’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주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주님, 혹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라고 고백한 자들로서 그분을 따라 살기로 결심한 자들입니다. 당신은 왜 예수님을 따라 살기로 결심했습니까? 그 목적이 하나님의일을 이루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당신의 일을 이루기 위함입니까?

사람들이 처음에 교회의 문턱을 넘어 예수님을 찾아 따르려는 이유는 오늘 본문의 베드로와 같이 자기의 유익이나 자기 필요를 위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한 자들, 혹은 참 믿음을 갖게 된 자들은 자신의 유익이나 목적 대신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삶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믿음은 예수님의 말씀, 즉 영원한 진리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에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따르려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34절).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참 믿음을 갖고 있는 자들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대신에 자신을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선택하며 살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번 사순절에 다시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우리 자신의 일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삶으로 말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따르는 삶이 어떤 것이라 생각합니까? 오늘 그러한 삶을 실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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